코스피, 개인 1조원 순매수에도 하락...코스닥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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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1조원 순매수에도 하락...코스닥 연고점 경신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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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사 검토에 8.8% 급락
코스닥은 20여년만에 최고치 기록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62포인트(-0.44%) 내린 3282.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62포인트(-0.44%) 내린 3282.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하반기 첫 시작일인 1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미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국내증시에서도 관망세가 뚜렷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4.62포인트(-0.44%) 내린 3282.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사흘만에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다시 내리면서 하루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1조원에 육박하는 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970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81억원, 654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사흘만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1.61%), 통신업(-1.51%), 증권(-1.28%)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의약품(1.01%)과 비금속광물(0.97%), 의료정밀(1.63%)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원(-0.74%) 내린 8만1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2.35%), 카카오(-1.84%), 네이버(-1.085), 삼성전자우(-0.41%)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1.66% 오른 85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현대차(1.04%), 삼성SDI(3.72%)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8.8%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최고경영자(CEO) 김준 총괄사장은 이날 중장기 전략 발표 행사에서 배터리 사업 분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SDI의 경우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날도 3%대 강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68포인트(0.55%) 오른 1035.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다. 2000년 9월6일(1074.10) 이후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3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0.09% 소폭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제약(3.50%), 펄어비스(7.79%), 에코프로비엠(2.07%), 씨젠(3.39%) 등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카카오게임즈(-0.52%)와 SK머터리얼즈(-2.50%), 에이치엘비(-1.05%)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0원 오른 1133.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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