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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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소비자신뢰지수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 경신'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6.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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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보드는 29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7.3으로 집계한데 이어  5월 수치는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진=AP
콘퍼런스보드는 29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7.3으로 집계한데 이어 5월 수치는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진=AP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콘퍼런스보드는 29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7.3으로 집계한데 이어  5월 수치는 117.2에서 120.0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8.7도 웃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힘입어 지수는 올 들어 4월까지 빠르게 오르다 5월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가  6월 들어 다시 크게 개선됐다.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의 148.7에서 157.7로 올랐으며 6월 기대 지수는 전월 100.9에서 107.0으로 올랐다. 여건 지수는 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하며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준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선임 디렉터는 "6월 소비자 신뢰도가 올라 2020년 3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현 경기 여건에 대한 평가도 다시 개선돼 경제 성장이 2분기에 추가로 강화됐음을 시사한다"라며 "기업환경과 재정 전망이 앞으로도 계속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단기 낙관론도 반등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높아졌지만 소비자 심리나 구매 의향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라며 "주택, 자동차, 주요 가전에 대한 구매를 계획한 비율이 모두 올라 소비지출이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을 지지할 것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신뢰지수[자료=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자료=컨퍼런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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