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기술주 강세 속 나스닥 '신고가'...페이스북 1조클럽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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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기술주 강세 속 나스닥 '신고가'...페이스북 1조클럽 입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9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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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하락 마감...델타 변이 우려로 경제 재개주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 델타 변이로 수요 둔화 우려...1% 내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한 반면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S&P500 지수 역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다우지수는 내리고 S&P500·나스닥은 신고가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0.57포인트(0.44%) 내린 3만4283.2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9.91포인트(0.23%) 오른 4290.61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0.12포인트(0.98%) 오른 1만4500.5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장중,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애플과 세일즈포스 등의 주가가 1% 이상 오르며 기술주가 시장을 이끌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1.48%로 떨어지자 저금리 수혜가 큰 기술주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페이스북의 경우 4% 이상 급등,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법원이 페이스북을 상대로 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소송을 기각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5번째로 1조달러 클럽에 발을 넣었다. 

엔비디아는 5% 이상 상승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의 인수와 관련해 암의 고객사인 브로드컴, 마벨, 미디어텍으로부터 공개 지지를 받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브로드컴 역시 2% 이상 올랐다. 

반면 항공주와 에너지주, 경제 재개주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방역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정상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여왔던 경제 재개 관련주가 일제히 방향을 틀었다.

특히 보잉의 경우 777X 롱레인지 여객기가 빨라도 2023년 중후반까지는 연방항공청의 승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3% 이상 하락, 다우지수를 약세로 이끌었다.

앞서 데이브 칼훈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4분기에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다우지수 약세에는 이번주 금요일 발표될 6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흐름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6월 고용이 68만3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됐을 경우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 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고용지표에 주시하고 있다. 

CNBC는 "투자자들은 고용주들이 근로자들을 찾기 위해 애쓰고 있고, 일부 주에서 실업급여가 종료되는 가운데 임금 인상의 징후가 있는지 6월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하락...국제유가 1%대 약세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관광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8% 내린 6558.02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88% 내린 7072.9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5% 내린 4089.91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4% 내린 1만5554.1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4달러(1.5%) 내린 배럴당 72.9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8일 이후 최저치다. 

국제 금값은 이틀 연속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2.90달러(0.2%) 오른 온스당 1780.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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