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속 3300선 지켜...해운업종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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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약보합 속 3300선 지켜...해운업종 강세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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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대비 0.03% 하락한 3301.89로 마감
개인 3810억 순매수...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5포인트(-0.03%) 내린 3301.89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래픽=연합뉴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5포인트(-0.03%) 내린 3301.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약보합세 속에서도 3300선 방어에는 성공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5포인트(-0.03%) 내린 3301.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으나, 이미 국내 증시도 사상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것이 지수를 보합권으로 이끌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3810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소화해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0억원,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것은 지난 23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닷새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도 혼조 양상이 두드러졌다. 섬유의복(2.38%)과 증권(1.23%), 건설업(1.2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1.95%)를 비롯해 운수장비(-0.64%) 전기전자(-0.17%)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원(0.37%) 오른 8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카카오(0.32%), 삼성전자우(0.13%) 등은 강세를 보였다. 

다만 SK하이닉스(-1.95%)와 네이버(-0.49%), LG화학(-0.95%)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해운업종의 강세도 돋보였다.

지난주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가 전주대비 1.1% 상승했고, 컨테이너선 운임지표인 SCFI도 전주대비 1.2%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운업종의 강세가 이어졌다.

HMM은 전일대비 2.9% 올랐으며, 팬오션은 3.5%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78포인트(0.57%) 오른 1017.9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2억원, 80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71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400원(0.35%) 오른 11만52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06%), 에코프로비엠(-3.30%), 씨젠(-0.12%), 카카오게임즈(-1.25%)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씨젠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데다, 상장 이후 첫 분기배당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맘스터치는 전일대비 16.5% 급등했다. 맘스터치는  이날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펼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6원 오른 1130.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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