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00억 규모 채권발행...아시아나도 회사채 1100억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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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00억 규모 채권발행...아시아나도 회사채 1100억 발행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6.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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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00억원 ESG채권 국내항공사 최초
아시아나항공 1100억원 회사채 발행 성공
대한항공, 7월 초 ESG 채권 발행... 국내 항공사 ‘최초’⊙ 대한항공, 2000억원 규모로 ESG 채권 발행 계획… 1.5년, 2년, 3년 만기로 최종 발행금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 ESG 채권 중 녹색채권 발행해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787 도입 관련 자금으로 활용… 탄소중립 위한 다양한 노력 인정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녹색채권 최고등급 획득⊙ 탄소저감,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개선 노력 꾸준히 기울여와… 앞으로도 ESG 경영활동 활발히 펼쳐 나갈 것
대한항공이 7월초  2000억원 규모로 ESG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에도 구조조정, 경쟁력 집중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항공사들이 수천억원대 채권발행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채권을 7월7일 발행한다. 만기는 1.5년, 2년, 3년으로 2000억원 규모다. 최종 발행금액은 6월 29일 예정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SG 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 사업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으로▲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공기업 및 금융기관, 제조업 위주로 발행된 적은 있지만 국내 항공사가 ESG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최초다.

대한항공이 발행할 ESG 채권은 녹색채권으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보잉787 항공기 도입 관련 자금으로 활용된다. 대한항공은 10대의 보잉787-9를 운영 중이고 내년 이후 보잉787-10 항공기를 추가 도입예정이다. 보잉787-10 항공기의 경우 다른 동급항공기보다 좌석당 연료효율은 25%가 더 높고, 탄소배출량은 다른 동급 항공기와 비교해 25%가 적다.

아시아나항공도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570억원은 1년 만기, 230억원은 1년 6개월 만기, 300억원은 2년 만기 3개로 분할 발행(tranche)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속되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국내외 영업환경 악화, 매출 감소, 유동성 부족 등을 겪으면서도 임직원 무급휴직제도 시행, 급여 반납 등 주요 비용을 절감하여 수익성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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