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프라투자 합의에 상승...S&P500·나스닥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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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인프라투자 합의에 상승...S&P500·나스닥 최고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5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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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 가까이 올라...S&P500·나스닥 최고치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 가까이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 의원들이 인프라 투자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인프라 투자안 합의 '고무적'...투자심리 개선

2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22.58포인트(0.95%) 오른 3만4196.8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4.65포인트(0.58%) 오른 4266.4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7.98포인트(0.69%) 오른 1만4369.7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상원 의원들의 인프라 투자안 합의 소식에 주목했다. 지난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총 10명의 초당파 상원 의원들은 백악관 핵심 관계자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초대형 인프라 투자안에 합의했다. 

양당 상원 의원들은 인프라 건설을 위해 9530억달러(약 1080조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고, 이 중 5790만달러를 신규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했던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일자리 계획'에는 못미치지만, 합의의 틀을 이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이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이어졌으나, 시장에서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해 4분기에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고용이 여전히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고용이 여전히 중앙은행이 바라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할 시점이 아님을 강조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이 향후 몇 개월간 새로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지금부터 경기부양을 축소해야 향후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의 서로 엇갈리는 시각이 드러났으나 이미 기존의 시각들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트레이드의 투자전략 담당 디렉터인 마이크 로벤가르트는 "이번주 시장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전주대비 7000명 줄어든 41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한 주 만에 다시 감소세로 방향을 틀었다.

당초 전문가들은 38만명을 예상한 바 있다.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지표가 감소세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더욱 주목했다. 

5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2.3% 증가해 전달의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당초 월가는 2.6% 증가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치에는 못미쳤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6.4%로 잠정치와 예상치에 모두 부합했다. 

유럽증시 상승...유가도 소폭 올라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86% 오른 1만5589.2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2% 오른 6631.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1% 오른 7109.97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14% 오른 4122.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2달러(0.3%)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발표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이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되면서 이날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6.70달러(0.4%) 내린 온스당 1776.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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