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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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사상 최고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4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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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높아진 지수 레벨에 차익매물 출회...나스닥은 소폭 올라 신고가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강한 원유 수요에 상승세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소폭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소폭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나스닥, 소폭 오르며 신고가 경신...테슬라 5% 급등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1.34포인트(0.21%) 하락한 3만3874.24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60포인트(0.11%) 내린 4241.84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47포인트(0.13%) 오른 1만427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 대해 "물가 우려에 따른 선제적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가운데, 높아진 지수 레벨로 인해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뉴욕증시가 비교적 조용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이어졌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기가 2022년 말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23년에는 금리가 추가적으로 두 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관련해 앞으로 3~4개월간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 우리는 그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미 의회에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 의회는 2년전 연방정부의 법정 부채한도 적용을 2021년 7월31일까지 유예한 바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는 등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엑슨모빌(0.74%), 옥시덴털페트롤리엄(3%)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5.3% 급등해 656.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에 태양광 충전소를 설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호재가 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2.6으로 전월 확정치(62.1)보다 상승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61.5)를 웃돈 것은 물론, 역대 최고치다. 

다만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64.8로 전월 확정치(70.4) 대비 둔화됐다. 이날 서비스업 PMI는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70.0)도 밑돌았다. 

유럽증시 하락 마감...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15% 내린 1만5456.3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1% 내린 6551.0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2% 내린 7074.0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14% 내린 4075.9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3달러(0.3%) 오른 배럴당 73.0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는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서면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761만4000배럴 줄어든 4억5906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당초 예상치(410만배럴 감소)보다 큰 폭의 감소세다. 이는 원유수요가 강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6.00달러(0.3%) 오른 온스당 1783.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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