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3263선...외국인 나흘만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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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만에 반등 3263선...외국인 나흘만에 '매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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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매물도 101억원에 그쳐 크게 줄어
현대차 3% 상승 등 현대차그룹株 강세 돋보여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09포인트(0.71%) 오른 3263.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09포인트(0.71%) 오른 3263.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지수가 1.7% 강세를 보이자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3.09포인트(0.71%) 오른 3263.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0.8%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지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3185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나흘째 매도세를 지속중이지만 매도 규모는 101억원에 그쳐 크게 줄었다.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21일에는 1조820억원의 매도공세를 펼친 바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3354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이를 모두 소화해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2.24%), 은행(1.41%), 철강금속(2.43%), 섬유의복(3.33%)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의약품(-1.13%)과 비금속광물(-0.07%) 등 일부 업종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전일 약 한달만에 7만원대로 떨어졌던 삼성전자는 이날 100원(0.13%) 소폭 오르며 8만원으로 거래를 마감, 하루 만에 8만원대를 회복했다.

카카오는 2.58%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70조원을 넘어섰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이날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해 SK하이닉스와 카카오의 시총 차이는 18조원대로 줄었다. 

삼성전자우(0.27%)와 LG화학(2.43%), 현대차(3.43%)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다만 네이버(-1.51%)와 삼성바이오로직스(-0.94%)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일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로봇 전문 업체인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3%대 강세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3.34%), 현대글로비스(1.47%), 기아(2.75%), 현대위아(6.49%) 등이 일제히 올랐다.  

키움증권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키움증권은 전날 4400억원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진출 기대감이 확산, 7.9% 급등한 12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브는 BTS의 신곡 '버터(Butter)'가 21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57포인트(0.06%) 오른 1011.5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목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2278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1946억원 순매도)과 기관(280억원 순매도)의 매도 공세를 막아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1.95% 내린 12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에코프로비엠(-2.11%), 카카오게임즈(-0.18%)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과 펄어비스는 전일과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CJ ENM은 0.46%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8원 내린 1131.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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