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사상 최고치...장중 3280선도 돌파
상태바
코스피 사흘째 사상 최고치...장중 3280선도 돌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6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매수세 속 3278선에 마감
코스닥도 장중 1000선 넘어...지난 4월29일 이후 처음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05포인트(0.65%) 오른 3278.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05포인트(0.65%) 오른 3278.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은 종가 기준으로는 물론 장중 신고가도 새로 썼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전반적인 관망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05포인트(0.65%) 오른 3278.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째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면서 직전 최고치(1월11일 3266.23)을 가볍게 뛰어넘더니 장중 3281.96선까지 오르는 등 사상 최초로 32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FOMC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숨고르기 양상이 지속된 가운데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는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2332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만에 매수에 나섰다. 기관 투자자 역시 448억원을 사들였는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선 것 역시 3거래일만에 처음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28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창고(2.03%)와 은행(2.32%). 의료정밀(1.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섬유의복(-2.06%)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원(1.11%) 오른 8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78%), 네이버(1.03%), 삼성전자우(0.54%)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1.04%), LG화학(-1.46%), 삼성바이오로직스(-1.07%) 등은 1%대 하락했다. 

카카오의 경우 전날 네이버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날은 네이버가 1% 상승한 것과는 달리 카카오는 1% 하락하면서 다시 시총 4위로 내려앉았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63조4819억원으로, 네이버의 시총 64조2270억원에 약 7000억원 못미쳤다.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꾸린 신세계 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SK바이오팜의 강세도 돋보였다. 이날 SK바이오팜은 전일대비 3.78% 급등했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유럽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강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은 코스닥 지수의 움직임도 주목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2포인트(0.11%) 오른 998.49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1000.43선까지 오르는 등 10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29일 이후 약 한달 반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이 다시 1000선을 터치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 투자자들의 힘이 컸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57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 27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이 뚜렷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5%)를 비롯해 셀트리온제약(-1.46%), 카카오게임즈(-1.56%)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88%), CJ ENM(4.12%)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2원 오른 1117.2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