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종가 기준 신고가 경신...카카오 시총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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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종가 기준 신고가 경신...카카오 시총 3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5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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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관망세 뚜렷...지수 상승폭은 제한적
카카오 강세에 네이버 제치고 시총 3위로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50포인트(0.20%) 오른 3258.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50포인트(0.20%) 오른 3258.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전일에 이어 종가 기준으로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 역시 나흘 연속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고점을 높였다. 

다만 이번주 15~16일(미국시각)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뚜렷,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장중 고점 역시 3262.80으로, 1월11일 고점(3266.24)에는 미치지 못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50포인트(0.20%) 오른 3258.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날 국내증시는 전반적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가 고점을 높였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197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541억원, 4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 뚜렷했다. 이날 섬유의복(1.71%)을 비롯해 증권(1.45%), 전기전자(0.71%)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운수창고(-1.30%), 건설업(-1.18%), 유통업(-0.74%)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이 뚜렷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원(0.50%) 오른 8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1.18%), 카카오(1.40%), 삼성전자우(0.13%) 등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LG화학(-0.85%)과 삼성바이오로직스(-1.29%), 셀트리온(-2.14%)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움직임이 주목됐다. 카카오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면서 네이버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시가총액은 64조1478억원으로, 네이버(63조5699억원)를 5779억원 차이로 앞질렀다. 카카오 자회사들의 성장 기대감이 카카오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지수는 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4포인트(0.00%) 내린 997.3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2002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막아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356억원, 46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총 상위주의 혼조 양상이 두드러졌다. 

전일 급등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5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제약(-4.02%), 카카오게임즈(-0.17%), 에이치엘비(-0.75%)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1.09%)와 에코프로비엠(0.90%) 등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쌍방울 그룹주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쌍방울 그룹이 이스타항공 공개입찰에 단독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열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쌍방울이 상한가로 직행한 것을 비롯해 미래산업(8.99%)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광림은 4.76% 급등했으며, 아이오케이(2.36%)도 상승하는 등 컨소시엄을 구성한 계열사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3원 오른 111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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