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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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6.14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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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신고가 경신...상승폭은 제한적
셀트리온 렉키로나 임상 결과에 강세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직전 최고치인 지난 7일의 3252.12를 불과 0.01포인트 높이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지수 레벨을 높였던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관망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지수 레벨을 높였다.  

오는 15~16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의 시각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지배적이었던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1포인트(0.09%) 오른 3252.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는 박스권에 갇힌 듯한 지루한 흐름을 보인 끝에 소폭 상승하며 신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인이 35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려 애썼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상승폭은 제한된 수준에 그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247억원, 3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 뚜렷했다. 

서비스업(2.21%)과 종이목재(3.01%), 전기가스업(1.83%)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0.61%), 금융업(-0.82%), 전기전자(-0.40%)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 양상이 뚜렷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원(-0.62%) 내린 8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78%), LG화학(-2.71%), 현대차(-0.21%)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3.89%)와 카카오(5.17%) 등의 강세가 돋보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0.95%), 셀트리온(5.84%) 등의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셀트리온의 경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3상 탑라인 결과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펼쳤다. 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4.93%), 셀트리온제약(12.82%)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를 획득하는 등 자회사들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고공행진을 펼쳤다.

특히 카카오는 장중 한 때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 역시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펼치면서 장 마감 시에는 시총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카카오와의 시가총액 격차는 3000억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28포인트(0.63%) 오른 997.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뚜렷했던 가운데 개인은 122억원, 기관은 2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셀트리온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카카오게임즈(2.12%), 펄어비스(3.72%), 씨젠(5.45%)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CJ ENM은 1.49%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9원 오른 1116.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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