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서울 아파트값이 4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첫째 주(7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1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47주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주를 포함해 4주 연속(0.10%→0.10%→0.11%→0.11%) 0.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노원구는 0.20% 올라 9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중저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격 강세도 이어졌다. 서초구가 3주 연속 0.18% 올랐고 강남구(0.16%→0.16%)와 송파구(0.19%→0.16%)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청담·도곡동 중대형 위주, 송파구는 문정·신천동 중대형 위주로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36에서 0.39%로 오름폭을 키웠고, 인천은 지난주와 같은 0.46%를 기록했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부산(0.31%→0.32%)과 울산(0.10%→0.13%)이 상승세가 높아졌다. 세종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4%로 하락 전환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14%에서 0.15%로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은 0.06%에서 0.08%로 오름폭이 커지며 16주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의 이주수요 등 영향으로 지난주 0.26%에 이어 이번 주 0.39%로 올라 2018년 7월 5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세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전체적으로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4%에서 0.17%, 인천이 0.29%에서 0.36%로 오름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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