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모빌리티 행사서 신기술 격돌...'플라잉카부터 자율주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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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모빌리티 행사서 신기술 격돌...'플라잉카부터 자율주차까지'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6.1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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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 개최
SKT, 도심항공교통 가상 탑승 체험 코너 운영
KT, 무인비행기 교통 관리 플랫폼 선보여 
LG유플, 자율주차 서비스 체험 행사 
SKT가 VR로 구현한 UAM 콘텐츠를 선보인다. 사진=SKT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이통신3사는 서울시 주최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참여해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탑승 체험, 자율주차 등 모빌리티 사업에 적용할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에 참여해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크게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이하 UAM), 스마트물류, 자율주행 관련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서울특별시가 도시집중화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이 참여해 미래 교통환경과 모빌리티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다.

SKT, 도심항공교통 가상 탑승 체험 코너 운영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티맵모빌리티와 VR 기반의 도심항공교통(UAM) 탑승 체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UAM의 예약 프로세스와 탑승과 관련한 가상 탑승체험코너를 준비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티맵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한 뒤 경로를 검색하면 지상교통과 UAM으로 이동할 때 소요시간을 비교해준다.

사용자 인증을 통해 예약 및 탑승 수속을 마치면 시뮬레이터에 올라 UAM을 타고 서울 상암동부터 코엑스까지 상공을 비행하는 VR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SKT가 ‘2021 서울스마트모빌리티엑스포’에서 플라잉카 관련 기술은 선보인다. 사진=SKT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로,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이동수단이다. SKT와 관련 기업들은 2025년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구축 계획을 밝힌 세계최초 UAM 이착륙장 ‘인프라 허브(프로젝트 N.E.S.T)’의 축소 모형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K-UAM 드림팀’이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2025년의 모습을 소개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최대시속 320km/h로 안전하고 빠르게 비행하는 에어 모빌리티 기체 ‘버터플라이’ 실물모형을 전시하고, UAM 체험을 위한 기체 내부 시뮬레이터를 마련했다.

KT, 무인비행기 교통 관리 플랫폼 선보여 

KT는 자율주행 플랫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등 3개존을 운영한다.

'영상분석 솔루션'과 '정밀측위 기술'이 활용된 제주도 내비게이션을 체험할 수 있고, UAM을 관제하는 '무인 비행체 교통관리(UTM, Unmanned aerial system Traffic Management)' 플랫폼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의 KT 전시관에서 방문객이 배터리 교환 플랫폼(BSS)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의 KT 전시관에서 방문객이 배터리 교환 플랫폼(BSS)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관람객들은 EV이륜차 '배터리 교환 플랫폼(BSS)'의 모바일 앱 기반 결제·교환, AI 기반 차량연계 솔루션인 'AI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 존은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KT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정보시스템 솔루션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GV70 등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차량에 최초 적용한 차량 내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와 KT가 국내 최초로 완성차에 제공하는 AI 기반 차량연계 솔루션인 'AI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시시각각 변화하는 도심의 교통상황을 반영한 교통상황 예측 솔루션인 ‘기가트윈 트래픽(GiGATwin Traffic)’을 내놓았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SSME 2021에서 KT는 그동안 차량 제조사 등 B2B 파트너들에게 제공했던 모빌리티 플랫폼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며, “SSME 2021를 찾는 방문객들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면서 디지코 KT의 변화상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유플, 자율주차 서비스 체험 행사 

LG유플러스는 자사 자율주행차가 제공하는 자율주차 서비스를 체험 행사로 마련했다.

LG유플러스의 자율주행차는 행사장 내 출발점에서 500여m를 달린 뒤 전시부스 내 주차장에 자동으로 멈추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SSME 2021)’ 전시부스에서 자율주행차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행사부스에는 한양대 자동차전자제어연구실(ACE LAB)과 함께 개발한 5G 자율주행차와 자율주차·5G관제·다이나믹맵·정밀측위·자율주행 빅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 카포테인먼트 서비스(Audio Video Navigation) 등이 꾸며진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강변북로·올림픽대로에서 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 서울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 일반도로에서 C-ITS 기반 5G 자율협력주행을 공개 시연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상암 자율주행 시범지구에서 실시간 주차공간 인식 솔루션과 5G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자율발렛파킹(대리주차)에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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