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오전에 덕수궁 석조전에 가면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어린이 해설사들의 문화재 해설을 들을수 있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제2기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어린이 해설사』의 안내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 해설사들은 오는 2월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과 11시 15분 두 차례에 걸쳐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1, 2층 전시실에서 해설을 한다. 이들은 석조전의 건립부터 변형, 복원에 이르는 석조전의 변천사는 물론, 고종황제의 근대화를 향한 의지와 노력이 깃든 석조전의 역사적 의미를 또래 친구들에게 전달해줄 예정이다.
이들은 초등학교 5~6학년 20명으로 구성됐다. 제2기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어린이 해설사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석 달동안 대한제국의 역사와 석조전에 대한 수업을 듣고 현장 학습과 여러 차례의 해설 실습을 거치면서 해설사 준비를 무사히 마쳤다.
어린이 해설 관람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되며, 초등학생 어린이 1명 이상을 포함한 가족 단위 관람객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회당 가족 단위의 4개 팀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02-751-074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15년에 모집됐던 제1기 해설사들도 지난해 8월까지 석조전 지층 전시실에서 활동하면서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민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여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모든 세대와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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