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기업 투자, 일자리 창출로 불확실성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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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기업 투자, 일자리 창출로 불확실성 제거”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1.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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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진흥원 ‘초불확실성 시대 컨퍼런스’ 열려
▲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지역경제진흥원 주관 '초불확실성의 시대-2017 한국경제전망 컨퍼런스에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좌로부터 박시룡 서강대 초빙교수, 김종훈 전 국회의원,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심재철 국회 부의장, 김인영 지역경제진흥원 이사장,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이종인 여의도연구소 연구위원. /사진 = 김송현 기자

 

지역경제진흥원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 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후원으로 ‘초불확실성의 시대-2017 한국경제 전망 컨퍼런스’를 열었다. 영국의 EU 탈퇴,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 등 최근 국내외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을 짚어 보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컨퍼런스를 주최한 김인영 지역경제진흥원 이사장은 “지금 우리는 ‘불확실성’보다 한단계 ‘높은 초불확실성의 시대’(The Age of Hyper-Uncertainty)를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여건 변화에 맞춰 국제적 흐름 변화에 적응하고, 사회의 구조적 개혁과 비효율성 제거에 힘쓴다면 새로운 세계를 맞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환영사를 했다.

이어 심재철 국회 부의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위원회 조경태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송현 기자

심재철 “경험과 지혜 결집해 취약한 정부 지원이 중요”

심재철 부의장은 “정부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 일정도 어떻게 될 것인지 확실히 하지 않다. 그래서 초 불확실성시대가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적 대내외상황 이외 현재 정치상황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 부의장은 “이런 때일수록 경험과 지혜를 결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취약한 정부를 잘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해서 불확실성을 최대한 제거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중장기 계획을 의욕적으로 수립하고, 왕성하게 투자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송현 기자

윤증현 “내우외환, 풍전등화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어려운 상황”

윤증현 전 장관은 “미국은 트럼프의 등장과 정책 금리 인상으로 세계 질서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세계 경제는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수출이 2년 넘게 계속 감소하고 있다. 내수는 가계며 기업이 소득에 비해 부채만 늘어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질 못하고 있다. 공장 가동률은 70%대 머물고, 일자리는 줄어 청년실업률이 10%대에 근접한다”고 설명했다. 윤 전장관은 이어 “이 엄정한 시기에 우리에게 들이닥친 대통령 탄핵 정국으로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상황은 내우외환, 풍전등화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며 “이런 때에 각 경제주체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경제의 오늘을 진단하고 미래의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은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김송현 기자

조경태 “야당은 무책임, 여당은 무능…정치를 바로 잡아야”

조경태 위원장은 아버지가 지게꾼이셨다며 지게꾼 아들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야당은 아주 무책임하고 여당은 아주 무능하다. 이런 낡은 정치, 썩은 정치, 이기적인 정치가 사회를 멍들게 한다. 정치는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이 같은 정치를 바로잡고 나아가 초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한국경제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노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이어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 토론에서는 박시룡 서강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김종훈 前국회의원,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이종인 여의도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하 「패널 토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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