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5월 수출호조로 판매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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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5월 수출호조로 판매 회복세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6.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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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악재 뚫고 선방
외국계 한국지엠-르노삼성 공장 가동중단 부진
현대차 수출, 전년대비 68% 증가
기아, 해외 판매 전년비 74% 늘어나
현대차, 기아, 쌍용차가 수출호조로 5월 판매기록이 대거 개선됐다. 지엠대우, 르노삼성 등 외자계 메이커는 국내외 공장가동중단 여파로 부진했다. 사진은 기아가 지난 3월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K8. 사진제공=기아.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현대자동차는 5월 내수 6만2056대, 수출 26만1073대 등 32만312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내수는 12.4% 감소했으나 수출이 67.7% 늘어 전체적으로 42.7% 증가했다.

내수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공장 생산중단이 잇따르면서 판매가 부진했다. 수출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판매실적 부진 기저효과로 크게 늘었다.

기아는 내수 4만7901대, 해외 19만8093대 등 24만5994대를 판매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9.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6.4% 감소한 반면 해외는 74.2% 증가한 데 힘입었다.

한국지엠은 5월 1만6428대(내수 4597대, 수출 1만1831대)를 판매했다. 차량용 반도체 칩 수급 차질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3% 감소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5월 내수 4635대, 수출 5713대로 1만348대를 판매했다. 유럽 수출 증가로 수출 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320% 늘었지만 내수 판매량이 56.2%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 대수는 13.3%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5월 내수 4956대, 수출 3854대를 포함해 8810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 101.1%,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5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93.7% 늘어난 34억9000만 달러로 14년 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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