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비교적 한산할 듯...고용보고서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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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비교적 한산할 듯...고용보고서에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31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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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메모리얼데이 휴장 이어 6월 휴가철 맞이해 한산할 듯
금요일 발표될 고용보고서에 눈길 
이번주 뉴욕증시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고용보고서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고용보고서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관망세가 뚜렷한 흐름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경제지표는 다소 둔화됐고, 물가지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인식 속에서 투자심리는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 0.9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주간 기준 1.1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주에는 31일 메모리얼 데이로 금융시장이 휴장하는데다, 6월부터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비교적 한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6월 주식시장은 역사적으로 종종 약세를 보이는 달이다. 베스포크 투자그룹은 지난 50년간 6월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0.12%에 그쳤으며, 6월에 상승세를 기록한 해는 최근 50년 중 52%로, 절반을 약간 넘었다.

특히 최근 20년간은 6월에 상승률을 보인 적이 40%에 그쳐 훨씬 더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20년간 6월 다우지수의 6월 평균 하락률은 0.7%로, 연중 최악의 달로 꼽히는 9월과 동률을 이룬다. 

역사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6월의 첫째주에는 고용보고서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을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연준은 '물가 상승률 2%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면서 완전고용 수준을 이루면 테이퍼링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지난주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는 1992년 이후 최고치인 3.1%를 기록했다. 이전에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4.2%를 기록한 바 있다. 

연준의 목표치인 2%는 이미 넘어섰고, 이것이 지속될 지 여부가 중요하지만, 시장에서는 이제 연준의 목표치인 '완전고용'에 가까워질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발표될 고용보고서가 4월 26만6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후 5월에는 67만4000개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월 경제학자들은 100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지만, 실제로는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MUFG의 조지 곤칼브스 전략가는 "두달 연속 일자리 기대치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시장은 불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5월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날 경우 6월 중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등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잇달아 예정돼있다. 

연준 인사들이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또한 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이번 주 주요 일정]

△5월 31일
31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금융시장이 휴장한다. 

△6월 1일
1일에는 5얼 마킷 제조업 PMI 지수가 발표된다.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 및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있으며, 5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도 발표된다.

△6월 2일
2일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애틀랜타 연은 및 시카고 연은, 댈러스 연은 총재의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연준의 베이지북도 발표될 예정이다. 

△6월 3일
3일에는 5월 ADP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주간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및 5월 마킷 서비스업 PMI도 발표된다. 
5월 공급관리협회(ISM) 비제조업 PMI도 발표될 예정이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연설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랜들 퀄스 연준 부의장의 연설도 예정돼있다. 

△6월 4일
4일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및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며, 4월 공장재수주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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