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유럽의약품청(EMA)이 28일(현지시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 접종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EMA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이날 열린 임시 회의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을 12~15세로 확대하는 것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EMA의 승인 권고에 따라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있으면 개별 회원국 당국이 이 백신의 12~15세 사용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EU 지역에서 16세 이상에 대해서만 화이자 백신이 승인됐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12~15세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승인한 바 있다. 

EMA의 백신 전략 책임자인 마르코 카발레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이 백신이 12~15세에도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EMA는 12~15세를 대상으로 하는 이 백신 사용은 16세 이상과 같으며,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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