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정페이 창업자 "하드웨어 중심서 탈바꿈"
25일 로이터 등 외신 보도 잇따라
25일 로이터 등 외신 보도 잇따라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런정폐이(任正非)가 주력사업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변경할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5일 보도했다.
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19년 수출금지 명단에 올리는 등 중국기업 가운데 대표적인 제재를 받으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 경쟁을 벌이다가 올해 들어서는 톱5위 밖으로 밀려나며 하드웨어의 강자라는 명성에 금이 갔다.
런 CEO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해 미국의 통제로 벗어나 독립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자체 스마트폰에 탑재한 독자적인 운용체제(OS)이자 소프트웨어인 훙멍(鴻蒙)을 개발해 왔으며 앞으로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시스템인 마이드스포어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런은 미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 대한 정면돌파를 시사했다. 그는 "유럽,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를 제압하면 미국측도 우리 영역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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