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상승...기술주 강세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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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상승...기술주 강세 돋보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21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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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실업수당 청구건수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 기록에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반등
국제유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가능성에 하락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전날 폭락했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데다, 주간 실업지표 등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기술주의 반등폭이 두드러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1.7% 올랐다. 

비트코인 안정에 고용지표 개선...나스닥 강세 

2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88.11포인트(0.55%) 오른 3만4084.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43.44포인트(1.06%) 오른 4159.12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6.00포인트(1.77%) 상승한 1만3535.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반등에 주목했다. 

전일 한 때 30% 가량 폭락하며 3만달러선을 위협했던 비트코인은 4만달러대까지 회복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은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미 재무부가 1만달러 이상의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조치한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전일에 비해 전반적으로 회복된 양상이었다.

특히 웨드부시증권이 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했고, 투자등급을 '비중확대'로 제시하면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3.8% 올랐다.

비트코인 반등 소식에 테슬라(4.1%)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4%) 등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은 특히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간 기술주의 낙폭이 컸다는 인식 아래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해석된다. 

애플은 전일대비 2.1% 올랐으며, 마이크로소프트(1.4%), 페이스북(1.6%) 알파벳 (1.6%)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한 주간에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44만4000건(계절조정치)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월에 비해 3만4000건 줄어든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45만2000건)보다도 낮았다. 이는 2020년 3월14일 주간(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트레이드파이낸셜의 투자전략가 마이크 로웬가르드는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감소세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다만 고용시장의 개선이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는 점 또한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린시펄 어드바이저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추가적인 경제지표가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시장은 불안정할 것"이라며 "9월까지 인플레이션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알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시장은 그렇게 오래 기다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 반등...국제유가 2%대 하락

유럽증시 역시 일제히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70% 오른 1만5370.2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9% 오른 6343.5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0% 상승한 7019.79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60% 오른 3999.9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대 하락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핵 합의 복원 회담에 참여하고 있는 이란이 좋은 진전이 있다고 밝히면서 대이란 제재의 해제 가능성이 제기,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의 원유수출이 재개되면서 원유공급이 늘어나게 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31달러(2.1%) 내린 배럴당 62.05달러를 기록했다. WTI 6월물은 이날이 만기일이다. 

국제 금값은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0.40달러(0.02%) 소폭 오른 온스당 188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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