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미디어·디스커버리 49조원대 합병...넷플릭스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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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미디어·디스커버리 49조원대 합병...넷플릭스 추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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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디스커버리, 미디어콘텐츠 자산 통합 합의 공식발표
CNBC "넷플릭스·디즈니와 경쟁길 열었다"
AT&T의 콘텐츠 자회사 워너미디어와, 케이블 TV 채널 사업자 디스커버리가 합병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AT&T의 콘텐츠 자회사 워너미디어와, 케이블 TV 채널 사업자 디스커버리가 합병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 최대 통신사 AT&T의 콘텐츠 자회사 워너미디어와, 케이블 TV 채널 사업자 디스커버리가 합병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AT&T와 디스커버리는 양사의 미디어 콘텐츠 자산을 통합하는데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합의에 따라 AT&T는 워너미디어를 기업분할한 뒤 디스커버리와 합쳐 새로운 미디어 회사를 출범한다. AT&T는 이번 계약으로 현금과 부채를 합쳐 총 430억달러(약 49조원)를 받는다.

앞서 AT&T는 3년전 워너미디어 전신인 타임워너를 850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으나, 사실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 작업은 오는 2022년 중반 마무리될 예정이며, 신생 합병사의 71%는 AT&T 주주들이, 나머지 29%는 디스커버리 주주들이 보유하게 된다. 

합병회사는 데이비드 재슬라브 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CEO)가 이끌 예정이다. 

워너미디어는 케이블 채널 CNN과 HBO, 시네맥스, TNT, TBS와 할리우드 스튜디오 워너더스를 소유하고 있다. 디스커버리는 동명의 케이블 채널과 애니멀플래닛 등을 소유하고 있다. 

CNBC는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 합병으로 할리우드의 가장 큰 스튜디오 중 하나가 거대 미디어 기업인 넷플릭스, 디즈니와 경쟁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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