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아마존웹서비스와 건설장비 AI 고장진단기술 개발
상태바
현대건설기계, 아마존웹서비스와 건설장비 AI 고장진단기술 개발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5.17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비 진단·수리 소요 시간 절감, 가동률 높여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R&D) 본부장(왼쪽)과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현대건설기계-아마존웹서비스 AI 스마트 건설장비 기술개발 성과발표회'에서 개발협력을 체결했다.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연구개발(R&D) 본부장(왼쪽)과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현대건설기계-아마존웹서비스 AI 스마트 건설장비 기술개발 성과발표회'에서 개발기술을 발표했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고장 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의 자회사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부문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굴착기에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결합한 ‘AIoT 모듈’을 탑재, 장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통해 장비의 이상 여부를 정밀하게 감지해내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스스로 성능을 발전시킬 수 있어 장비의 고장유형을 판별하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추천할 수 있으며 엔지니어는 원격으로 상황을 판단, 현장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건설장비는 센서와 전조증상만으로는 장비결함을 감지하는 것이 어려워 예상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월부터 AWS와 함께 AI 기반의 스마트 건설장비 개발에 나섰다.

현대건설기계 윤영철 연구개발(R&D)본부장은 "AWS와 함께 개발한 AI 기술을 건설장비에 도입해 진단과 수리에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장비 가용시간은 극대화하는 최첨단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AWS 코리아 함기호 대표는 “현대건설기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기계는 AWS와 협업을 지속해 음성인식 장비제어 기능을 개발 상용화하고 AIoT 모듈을 활용한 AI 기반의 안전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