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나스닥 2%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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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나스닥 2%대 급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15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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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 이상 반등..경기회복주 강세 돋보여
유럽증시, 반발 매수세 유입...상승세
국제유가,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급등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은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이 유독 컸다. 

저가매수세 유입...나스닥 2% 강세

1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60.68포인트(1.06%) 오른 3만4382.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1.35포인트(1.49%) 오른 4173.85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4.99포인트(2.32%) 급등한 1만3429.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소매판매 지표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에서는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지만,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다.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이것은 오히려 경기 과열 우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다. 

CNBC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강했고,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강세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투자자들은 어떠한 하락세라도 이용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분석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듀이어 수석 전략가는 "이번주 하락은 좋은 것이었다"며 "지나친 낙관론과, 극단적인 과매수를 없앴다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은 특히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3% 이상 상승했으며, 페이스북은 3.5% 올랐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2% 이상 상승했다.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 등도 모두 1%대 상승했다. 

미 보건당국이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한 후 경기민감주는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에어라인은 모두 5% 이상 올랐으며, 카니발과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은 각각 8% 이상 올랐다. 로열캐리비안은 7% 이상 급등했다. 

도어대시는 회사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22%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7% 증가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0.8% 증가)를 하회했다. 다만 3월 산업생산은 기존 1.4% 증가에서 2.4% 증가로 상향조정됐다. 

3월 기업재고는 전월대비 0.3% 늘어나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2.8로 전월(88.3)보다 낮아졌다. 

유럽증시 상승...국제유가도 강세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 역시 최근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15% 오른 7043.61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4% 오른 6385.1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43% 오른 1만5416.64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64% 오른 4017.4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등했다.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세에 일조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55달러(2.4%) 상승한 배럴당 65.3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가동이 멈췄던 미 최대 송유관이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3%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이에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14.10달러(0.8%) 오른 온스당 183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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