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친환경 샛별 배송'…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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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친환경 샛별 배송'…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 도입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5.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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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1만5000원에 판매…접이식 구조, 135g 무게
샛별배송 지역에 화이트 등급 이상 베타서비스 진행
마켓컬리가 상품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담을 수 있는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사진)'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마켓컬리
마켓컬리가 상품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담을 수 있는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사진)'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마켓컬리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마켓컬리가 상품을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담을 수 있는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마켓컬리의 컬리 퍼플 박스 도입은 2019년 모든 배송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하고 환경부담이 적은 종이로 변경한 '올페이퍼 챌린지(All Paper Challenge)'를 확장한 프로젝트다.

마켓컬리는 올페이퍼 챌린지 시행 이후에도 보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배송하기 위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고, 마켓컬리의 엄격한 기준을 지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만들고자 오랫동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냉장, 냉동 식품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보냉력,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소재,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편의성과 활용성 등 모든 부문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컬리 퍼플 박스는 가로 45cm, 세로 30cm, 높이 35cm에 약 47L 용량을 담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내부에는 공간을 구분하는 디바이더가 있어 냉장, 냉동 제품을 나눠 담을 수 있도록 했다. 상온 28℃ 기준으로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컬리 퍼플 박스 외부는 내구성과 오염 방지에 강한 나일론 소재에 방수 코팅을 적용했고, 내부는 제품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토이론 소재를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 만큼 무게는 135g이다.

접이식 구조로 휴대, 보관이 용이하며, 나들이, 캠핑 등 외부활동 시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부에는 마켓컬리의 상징인 보라색과 로고 디자인이 담겼다. 컬리 퍼플 박스는 이날부터 마켓컬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마켓컬리는 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 관련 우선 주문 배송지가 샛별배송 지역이면서 화이트 등급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서비스 고도화 등을 거친 뒤 대상 고객 등급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송은 고객이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컬리 퍼플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매니저가 주문한 냉장, 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한다.

컬리 퍼플 박스가 아니더라도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개인 보냉 박스가 있다면, 별도 신청을 통해 컬리 퍼플 박스와 동일한 방식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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