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11시 북대서양 예측
중국언론, 뉴질랜드 인근 22시 예상
중국언론, 뉴질랜드 인근 22시 예상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중국이 발사한 창정 5호 B 로켓의 잔해가 9일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언론들은 미군의 예측을 바탕으로 9일 11시를 전후해 대기권에 재돌입할 것으로 보도했다.
최신 예측으로는 11시 전후에 북대서양 상공에 재돌입한다고 예상했지만 시각이나 위치는 향후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특수한 기술·설계가 돼 있어 대부분의 부품은 모두 타버리고 지상에 피해를 줄 확률은 극히 낮다"고 반박하고 있다.
중국언론들은 뉴질랜드 인근의 남태평양 인근에 22시쯤 추락할 것으로 보도했다.
중국 창정 5호 B우주발사체는 4월 29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발사됐지만 통제불능 상태로 추락이 우려되어 왔다.
중국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언론들이 로켓 잔해 추락에 따른 피해를 과도하게 부풀린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중국 우주 비행 전문가들은 "로켓 잔해 질량이 크지 않고 대기권에서 소실되기 쉽다"면서 "로켓 잔해가 지상에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다"고 반박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도 7일 외신들과 기자회견에서 로켓 잔해 추락에 따른 피해가능성을 일축했다. 왕 대변인은 "로켓 발사의 마지막 단계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해 소각하는 것은 국제통행법"이라고 항변했다.
특히 "대부분의 부품이 재진입 과정에서 소실되는 기술이 적용돼 항공활동과 지상에 피해를 줄 확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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