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지표 기대감에 상승...다우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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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지표 기대감에 상승...다우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07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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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주간실업지표 개선에 신고가 경신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세
국제유가, 휘발유 수요 둔화 우려에 1% 약세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8일 4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우지수 신고가 경신...고용지표 기대감↑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8.19포인트(0.93%) 오른 3만4548.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34.03포인트(0.82%) 오른 4201.62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41포인트(0.37%) 오른 1만3632.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신고가에서 또다시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투자자들은 주간 실업 지표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대비 9만2000명 줄어든 49만8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해 3월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52만7000명)도 밑돌았다. 

비농업부문의 노동생산성도 개선됐다. 지난 1분기 비농업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연율 5.4% 올라 당초 시장 전망치(4.5% 상승)를 상회했다. 

이는 8일 발표될 4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현재 다우존스는 4월 고용이 100만명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실업률 역시 6%에서 5.8%로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트레이드파이낸셜의 마이크 루웬가트 투자전략 담당 이사는 "오늘 지표는 일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완전한 경제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며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고용시장의 개선과 관련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로 옮겨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눈에 띄는 종목은 켈로그였다. 켈로그는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것은 물론,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조정하면서 주가가 7% 이상 급등했다. 

페이팔 역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면서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엣시는 1분기 실적은 긍정적이었으나 향후 매출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15% 급락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하면서 각각1%, 1.4% 하락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 중 약 85%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 기업들의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미 주가가 상당히 높은 레벨에 올라선 만큼 실제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기업들은 5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재너스 헨더슨의 멀티 자산 투자 헤드인 폴 오코너는 "주식시장이 매우 피로해지기 시작했다"며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있기 때문에 현재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지속적인 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 일제히 상승...국제유가 1% 하락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2% 오른 7076.17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28% 오른 6357.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1만5196.74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90% 오른 3999.4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물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2달러(1.4%) 내린 배럴당 64.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휘발유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휘발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된 것이 이날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에너지정보청(EIA)은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7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1800달러를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31.40달러(1.8%) 오른 온스당 1815.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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