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뭐하지?] 이색복장으로 인천박물관 나들이 가자...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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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뭐하지?] 이색복장으로 인천박물관 나들이 가자...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 김이나 컬쳐에디터
  • 승인 2021.05.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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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 9일 온라인 개최
‘이색복장’해볼까...인천시립박물관 나들이
당일치기 충북 진천 봄나들이...한반도 지형과 농다리, 길상사 등
안젤리나 졸리 주연 스릴러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오피니언뉴스=김이나 컬쳐에디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 1년중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인 5월, 더불어 축제와 행사들로 넘쳐나는 달이지만 코로나19 이후로 차분하게 지내고 있다. 확진자 수는 여전히 안심할 숫자는 아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이번 주말도 잠시 마음의 여유를 찾는 건 어떨까. 

이번 주말에는 '양평 용문사 산나물축제'와 인천박물관 소식, 진천의 한반도지형과 농다리, 그리고 전세계 최초 개봉한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을 추천한다.

용문산 산나물 축제 온라인개최. 사진=양평군청
용문산 산나물 축제 온라인개최. 사진=양평군청

양평군, 용문산산나물축제 온라인 개최

양평군은 경기관광 대표축제인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를 오는 9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진행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산나물축제 홈페이지와 '양평톡톡TV' 등을 통해 산나물요리, 어린이 산나물 퀴즈대회, UCC 공모전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산나물 요리법을 알려주는 온라인 프로그램과 유튜버와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참여자형 온라인 경매 등 함께하는 온라인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7일까지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네이버 실시간 홈쇼핑)를 통해 양평 산나물 및 농·특산물를 판매하며 산나물 홍보 및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양평군에서 자라는 곰취, 참취, 곤드래 등을 유튜브 스마트 경매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계획됐던 드라이브스루 산나물 판매는 취소하며, 온라인 판매 및 산나물 작목반으로 안내해 신청 후 택배로 판매할 예정이다. 

인천 중구, ‘이색복장’관람객에 무료관람 실시.사진=인천시청
인천 중구는 구립박물관과 전시관에 대해 ‘이색복장’관람객에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사진=인천중구청

인천 중구, ‘이색복장’관람객에 무료관람 실시

인천 중구가 개항식 복식 등 이색복장을 착용하고 구립 박물관과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에 한해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중구는 개항시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인천개항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관광지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유료관람 대상자인 청소년·성인 중 이색 복장을 착용한 관람객에 한해 입장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색 복장 착용자 무료관람기간은 12월 31일까지이며 이색복장으로는 개항기 복식, 페이스페인팅, 코스튬플레이 등 다양하고 개성있는 복장을 포함할 예정이다. 다만 지나치게 노출이 심하거나 다른 관람객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복장이나 법적으로 제한을 받는 군복, 경찰 제복 등을 착용한 자는 관람이 제한된다. 

기존 무료관람대상자인 12세 이하의 어린이, 경로우대자, 국가유공자 등은 계속해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무료관람을 실시하는 박물관·전시관은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 위치한 한중문화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박물관, 대불호텔 전시관 5곳이다.

또한 인천지역 여러 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립박물관에서는 기획특별전 ‘찰나의 인천, 사진기자 박근원의 사진첩’을 진행, 1세대 사진기자로 활약한 박근원씨가 찍은 1960~1980년대 인천지역의 모습을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인천도시역사관은 기증유물 특별전 ‘나의 헤이데이와 동반자’를 준비, 지난 3년간 인천시민들이 기증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검단선사박물관에서는 7∼9세 어린이 동반 가족 대상으로 ‘꼭꼭 숨어라 동물들아’ 프로그램을 통해 선사시대 동물에 대해 알아보고 비누도 만든다. 3학년 이상 대상 ‘선사랑 놀자’에서는 선사시대 암각화를 배울 수 있으며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가능하다.

야외 유물이 있는 송암미술관정원에서 ‘봄의 정원 in 송암’ 행사가 진행된다. 그림 그리기, 놀이 및 광개토왕비 탁본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충북 진천. 사진=한국관광공사
저수지에 한가운데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는 충북 진천. 사진=한국관광공사

당일에 다녀오는 충북 진천 봄나들이 명소

옛부터 생거진천(살아서는 진천)이라 불린 곳. 물 좋고 비옥한 평야가 있어 살기 좋은 곳, 충북 진천이다.

강원도 영월에만 한반도 지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북 진천에도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 14.5m의 탑 모양의 전망대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파란 하늘 아래 다소곳이 자리한 초평저수지와 한반도 지형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저수지 물이 마치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를 감싼 청룡처럼 느껴진다고.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산51-9.

1000년의 세월이 남아있는 다리인 농다리는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시대의 '임 장군'(진천지역 호족인 임희로 추정)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

물살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교각을 유선형으로 만들었고, 깎거나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물고기 비늘처럼 촘촘히 쌓아 내구성을 높였다. 수량이 많아지는 장마철에 물이 자연스레 넘칠 수 있도록 제작한 점도 농다리의 장수비결에서 빼놓을 수 없다. 충북 지방유형문화재 제28호로도 지정됐다.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삼국통일의 위업을 완수한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한 사당인 길상사도 진천에 위치해있다. 1975년에 정화하여 길상사를 전면 신축했다. 본전인 흥무전 내에 영정을 모시고 있다. 김유신은 당군과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키고 나당 연합군의 대총관이 되어 고구려를 정벌하고 태대각간이 되었으며 한수 이북의 고구려 땅을 수복 삼국 통일의 위업을 완수하였고 흥덕왕 때에는 흥무대왕으로 추봉되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문진로 1411-38.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사진=네이버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사진=네이버영화

안젤리나 졸리 주연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지난 5일 개봉한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Those Who Wish Me Dead)은 자연 재해와 주변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화재 현장에서 세 명의 아이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감시탑에 배정된  공수소방대원 한나(안젤리나 졸리)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쥔채 도주 중인 소년을 만난다.  한편 소년을 쫓던 두 명의 킬러들이 사람들의 눈을 돌리기 위해 지른 불은 삽시간에 번져가는데…

마이클 코리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쉐리던 감독이 각본과 연출에 참여한 작품. 쉐리던 감독은 이미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와 '로스트 인 더스트'(2016)의 각본과 '윈드 리버'(2017)의 각본•연출을 통해 '아메리칸 프론티어 3부작'으로 호평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번에는 여성주도의 서사로 영화를 완성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인 여성 소방관은 사건의 중심에서 가장 맹렬히 활약하며 극을 주도한다.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 공개되는데, 주연을 맡은 졸리는 “이 영화는 나에게 치유하는 힘을 줬다.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기 마련인데 이 캐릭터의 여정을 통해 내적인 강함을 찾게 됐다”면서 “관객들 역시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우리 모두, 누구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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