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후계자로 그레그 아벨 부회장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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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후계자로 그레그 아벨 부회장 지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5.0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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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버핏 물러날 경우 아벨이 그 역할 대체할 것"
버크셔해서웨이 주총서 찰리 멍거도 "그레그가 문화 유지할 것" 언급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로 그레그 아벨 부회장이 지목됐다. 사진=연합뉴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후계자로 그레그 아벨 부회장이 지목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그레그 아벨 부회장을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오늘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내일 아침 경영권을 인수할 사람은 그레그가 될 것이라고 이사들이 동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버핏이 당장 물러날 경우 현재 버핏을 대체할 인물은 아벨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지난 2018년 아벨을 비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아지트 자인을 보험 부문 부회장으로 각각 발탁해 두 사람을 차기 CEO 후보로 공식화했다.

아벨 부회장은 그룹의 철도와 유틸리티, 제조업, 소매업, 자동차판매업 등을 이끌며 보다 유력한 후보로 여겨져왔다. 

앞서 지난 1일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의 오랜 단짝이자 오른팔인 찰리 멍거 부회장이 실수로 아벨 부회장에 대해 언급하면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멍거 부회장은 주총에서 버크셔해서웨이 기업 문화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그레그가 그 문화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버핏 회장 역시 이에 대해 "그레그는 내가 예전에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WSJ에 따르면, 버핏 회장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이 버크셔해서웨이의 회장직을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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