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도움 없이 15분 내외 검사 결과 확인
미국 공급 위해 450명 대상 임상시험 결과 FDA 제출 완료
미국 공급 위해 450명 대상 임상시험 결과 FDA 제출 완료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 항원키트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의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3개월 이내에 식약처에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추가 임상적 성능시험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다.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전문가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키트에 동봉된 면봉으로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15분 내외로 결과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한 가지 항원만 검출하는 방식의 기존 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 항원과 S 항원을 모두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해 민감도를 높였다.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셀트리온은 체외진단 기업 휴마시스와 이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국내에서는 셀트리온 제품의 국내 유통을 맡은 셀트리온제약을 포함해 여러 유통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세계적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올해 2∼3월 미국에서 소아와 성인 약 450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가 조건부 허가를 받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일반인들도 제품을 구입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급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리현 기자rihyeon@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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