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농성 종료…마포빌딩서 근무·고용연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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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청소근로자 농성 종료…마포빌딩서 근무·고용연장 합의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4.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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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4개월만에 종료
만65세로 고용연장
LG그룹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농성 중이던 청소근로자들이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LG그룹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농성 중이던 청소근로자들이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하게 됐다. 

LG 빌딩관리 계열사인 S&I코퍼레이션(S&I)은 30일 건물미화업체 지수아이앤씨(지수INC),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LG트윈타워분회와 함께 근무지 변경과 정년 연장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사는 노사는 현재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농성 중인 청소근로자 전원을 오는 7월1일부터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또한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한다. 만 65세 이후에는 만 69세까지 1년단위로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트윈타워 청소근로자들은 S&I가 하청업체 지수INC와 계약을 종료하며 지난해 말 해고됐다. 트윈타워 청소 근로자들은 건물미화를 맡은 하청업체 지수 INC 소속이었다.

이후 근로자들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트윈타워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합의에 따라 4개월간의 농성이 끝나게 됐다. 

S&I 측은 "LG트윈타워 근무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했기 때문에 청소근로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노조 측 요구를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수용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노사는 상호간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근무지 이전 등 제반 사항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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