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이혜훈 서울시당위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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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서울시당위원장 선출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7.01.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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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등에 업고 반칙과 전횡 일삼는 패권 정치 뿌리 뽑겠다"

새누리당으로부터 분당한 바른정당이 12일 수도권 조직인 서울시당과 경기도당을 창당했다.

바른정당 서울시당 창당대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약 1천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시당 창당대회에는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유승민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참가했다. 새누리당 소속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도 자리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에는 이혜훈 의원(3선·서울 서초갑)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권력이 아닌 국민 만을 두려워하는 바른 정치를 시작하려 새누리당을 던지고 나왔다"며 "권력을 등에 업고 반칙과 전횡을 일삼는 패권 정치를 뿌리 뽑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오후 경기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위원장에 김학용 의원(3선·경기 안성)이 선출됐다.

▲ /이혜훈 의원 페이스북 사진

 

바른정당 이혜훈 서울시당위원장의 발언

(페이스북에서)

자고 나면 새로운 의혹들이 생기고, 새로운 국정농단의 실체가 끝없이 나오고 있어서 오천만 국민들이 분노할 기력조차 없다고 하십니다.

이게 나라냐, 어린 학생들까지 거리로 뛰쳐나와서 분노하고 있는데 왜 사죄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냐 국민들이 한탄을 하고 계십니다.

저부터 백배 사죄하겠습니다.

대통령 견제하라고 국회에 권능을 주셨는데 대통령의 잘못 막지 못했습니다. 공안 통치를 앞세운 제왕적 대통령의 절대 권력 앞에서 무력했습니다.

그리고 거대한 새누리당 이라는 조직의 보호막, 그 보호막이 주는 편리함에 빠져서 국민보다 대통령을 두려워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시간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저희들은 그 책임을 지기 위해서 따뜻한 보호막을 벗어 던지고 나왔습니다. 춥고 바람 부는 광야로 나왔습니다.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국민만 두려워하는 바른 정치 시작하려고 새누리당을 던지고 나왔습니다.

저희 바른정당이 약속드리겠습니다.

첫째, 국민주권정치 하겠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 저희가 헌법적 가치 확실하게 지켜내겠습니다.

둘째, 행동하는 정치하겠습니다. 말로만 하는 정치 이제 저희도 질렸습니다. 여러분도 질렸을 겁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정치하겠습니다.

세째, 올바른 정치하겠습니다. 권력을 동원해서 특권과 전횡, 횡포, 반칙하는 이런 일들 뿌리 뽑아 버리겠습니다.

불의하고 불법한 사람인데도 그 사람이 우리 공천권 갖고 있다고 그 사람이 권력을 갖고 있다고 그 사람이 사정기관을 쥐고 있다고 한마디 말도 못하고 그 사람을 비호하고 감싸는 정치 발도 못 붙이게 하겠습니다.

우리 바른정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오늘부터 새로 쓰겠습니다.

올바른 대한민국, 따뜻한 대한민국, 깨끗한 대한민국, 우리 바른정당이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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