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자율주행차‘나이트비전’ 개발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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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자율주행차‘나이트비전’ 개발나선다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4.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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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영상 융합형 3D카메라 기술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한화시스템이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인 ‘나이트비전(열영상 카메라)’ 개발에 본격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자동차 전장 대표기업 이래AMS가 주관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주야간 대응이 가능한 열영상 융합형 3D카메라 기술개발’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자율주행기술혁신사업 과제 중 하나로 자율주행차량의 필수 센서인 ‘나이트비전’을 개발하는 국내 유일한 과제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2025년 1월까지 주간카메라와 열상카메라를 융합한 차량용 ‘열영상 융합형 3D카메라’를 개발하게 된다.

4단계(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 가능하나 위험상황에는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어야 하는 상황) 자율주행 환경의 다양한 장애물에 대한 정보를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기술로 인식해 250m 이상 거리의 사물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는 고성능 융합카메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과제에서 지난해 출시한 지능형 열상엔진모듈 ‘퀀텀레드’ 기술을 적용해 XGA급(1024Ⅹ768픽셀) 나이트비전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열영상 카메라 중 최고화질이다. 

퀀텀레드에는 세계 최초로 자동차 부품 신뢰성 평가규격인 ‘AEC-Q100’ 인증을 받은 시스템온칩(SoC)이 사용돼 향후 자율주행차량에 최적화된 나이트비전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AEC(전자부품협회)-Q100은 진입이 까다로운 자동차 전장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필수로 받아야 하는 인증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퀀텀레드를 출시하며 자동차 전장 전문업체인 트루윈과 OEM 생산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나이트비전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40년간 감시 정찰용 전자광학장비와 전차∙장갑차 나이트비전, 주∙야간 조준경∙관측경 등을 개발 및 공급 해오며 국내 방산 열영상카메라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에 탑재되는 전투기용 EO TGP(전자광학표적추적장비), IRST(적외선탐지추적장비)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1위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열화상 카메라를 개발해낸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나이트비전 산업의 본격적인 개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라며 “향후 차량용 나이트비전 상용화를 넘어 항공 모빌리티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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