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LiDAR)' 활용도 높인다… 애플, 동영상앱에 AR 효과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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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LiDAR)' 활용도 높인다… 애플, 동영상앱에 AR 효과 기능 추가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4.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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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다(LiDAR) 스캐너 기반 AR 효과 추가
아이폰12프로·맥스, 아이패드 프로(4·5세대)에서 이용 가능
AR 효과 이용한 동영상 SNS 등에서 공유 가능
스티커·텍스트 라벨·이모티콘 효과 등
향후 추가 기능 업데이트
애플이 동영상 제작앱 클립스 업데이트를 통해 AR 효과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애플 뉴스룸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동영상 제작 앱인 클립스(Clips) 업데이트를 통해 직접 촬영한 동영상에 증강현실(AR) 효과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아이폰 12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들은 라이다(LiDAR) 스캐너를 통해 ‘AR 스페이시스 (Spaces)’를 이용하여 크리에이터들은 방의 윤곽에 매핑되는 시각 효과를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라이다 스캐너를 아이폰 12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 아이패드 프로(4세대 및 5세대)에 탑재했다.

애플은 뉴스룸을 통해 “사용자들이 친구 및 가족과 소통하고 서로를 즐겁게 하거나 재미있고 눈을 사로잡는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는 색다르게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능은 애플 제품에 탑재된 라이다 스캐너 덕분이다. 라이다 스캐너는 ToF(Time of Flight) 센서로도 불리는데 레이저 등 광원을 사용해 빛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와 길이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애플은 기기에 하드웨어를 미리 탑재한 뒤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구동하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기도 한다. 이번엔 애플이 아이폰12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모델에 탑재된 라이다 센서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클립스 앱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된 라이다 스캐너는 빛의 이동 거리를 측정하고, 장면의 픽셀 심도 정보를 이용하여 더 빠르고 사실적인 증강 현실(AR) 경험을 제공한다.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긴밀한 통합 덕분에 클립스 3.1은 이제 사용자들로 하여금 방과 그 안에 있는 물체들의 형태에 매핑되는 마법 같은 효과를 적용한 놀라운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클립스의 AR 스페이시스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는 쉽게 방을 스캔하고, 다이나믹한 조명, 위에서 떨어지는 오브젝트들, 실감나는 장면을 현실에 구현해주는 효과들을 실시간으로 미리 볼 수 있다. 이 기능을 지원하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2의 후면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용자들은 벽, 바닥, 표면, 가구, 물체 등에 표시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AR 분할 및 오클루전 기술을 이용하여 클립스는 동영상 속 사람을 인식하여 그 사람의 앞과 뒤에 AR 스페이시스 효과를 투사할 수도 있다. 그 효과는 공간과 피사체를 완전히 감싸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는게 애플의 설명이다. AR 스페이시스는 모든 움직이는 스티커, 텍스트 라벨, 이모티콘 오버레이 등과도 조합할 수 있고, 9:16 세로, 16:9 가로, 정방형 등 Clips가 지원하는 모든 화면비로 촬영할 수 있다.

애플은 앞으로 클립스 월별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옵션들을 더욱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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