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금 반성할 때 아니라 싸울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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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금 반성할 때 아니라 싸울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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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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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집회 나가지 말라고…이땅에 보수로 살기가 왜 이리 힘든지”

((인명진이 당을 떠나야 하는 이유 - 김진태 의원총회 발언))

▲ /김진태의원 페이스북 사진

 

내가 지난번 의총에서 뭐랬나? 촛불집회에 참석하던 분을 비대위원장 시키면 어떡하냐고 했었다. 나보고 태극기집회에 안 나갔음 좋겠다고 한다. 이 땅에서 보수로 살기가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탄핵을 반대한 의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당에서 태극기집회를 허락받고 나가야 하나? 동냥은 못해도 쪽박은 깨지 말라구 했다.

그분이 여태껏 어떻게 살아오셨는지는 관심대상이 아니다. 사드배치와 국정교과서를 반대했든지, 연평도 포격이 우리나라 잘못이라구 해도 말이다. 지난 일이고 미래가 더 중요하다. 그러나 그런 분이 왜 굳이 우리 새누리당에 오셨는지 이해가 안간다. 내가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는 거나 마찬가지다.

아직 탄핵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대통령을 버리고 당만 살려고 하는건가? 왜 싸워보지도 않고 꼬리내릴 생각만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반성할 때가 아니라 당당하게 싸울 때다.

인적청산은 마녀사냥이다. 나 살겠다고 새누리호 갑판에서 남을 떠밀고 있다. 그러나 내가 없으면 우주를 바꾼다해도 소용없다. 그 누구도 남에게 그렇게 할 권한은 없다.

어제 상임전국위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 과반수가 미달되자 불참한 사람을 해임시켜 인위적으로 정족수를 맞췄다. 하지만 비대위도 구성되기 전에 비대위원장이 누굴 해임할 순 없다.(당헌 121조) 이런 무리수에 대하여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괜히 정치판에 와서 고생하실 게 아니라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시기 바란다. 성을 지키려면 열 명이 있어도 모자라지만 성을 뺏기려면 한 명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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