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업계 7위' 유진저축은행 인수…수익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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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업계 7위' 유진저축은행 인수…수익 다변화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4.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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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저축은행 대주주 유진에스비홀딩스 주식 732억에 인수
저축은행 계열사 편입으로 사업 영역 확장

KTB금융그룹 계열사인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유진에스비홀딩스의 주식 1293만주를 약 732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후 KTB투자증권의 지분비율은 30%가 된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진저축은행 지분 투자를 위해 대주주인 유진에스비홀딩스의 지분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유진에스비홀딩스는 유진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공시에서 유진제사호헤라클레스사모투자합자회사가 보유한 유진에스비홀딩스 상환우선주 1293만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다만 취득금액인 732억원은 실사 결과와 매매대금 지급 조건 등의 협의 과정에 따라 차후 거래 진행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B투자증권은 인수 절차에 따라 실사를 진행한 후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진저축은행은 1972년 설립된 업계 7위권 대형 저축은행이다. 작년 말 기준 총 자산규모만 2조9842억원이다. 강남 본점을 비롯해 목동, 송파, 분당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19억원으로 업계 5위권이며, BIS 비율은 16.3%로 적정기준을 크게 넘어선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KTB그룹에 그동안 은행 계열이 없었는데 이번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도 안정성을 갖게 되고 수익도 다변화해 기존 그룹 게열사와 시너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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