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범 'LG전자-마그나' 합작법인, '애플카' 생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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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범 'LG전자-마그나' 합작법인, '애플카' 생산 유력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4.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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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성과가 애플카로 재연될 가능성 높아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LG전자와 설립하는 합작법인에서 애플의 자율주행전기차 '애플카' 생산을 시작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14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마그나는 투자자 모임에서 LG전자와 합작법인이 7월 공식 출범한다면서 애플카 생산 가능성을 언급했다.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애플카 생산에 참여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사진출처=마그나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애플카 생산에 참여할 가능성이 유력해지고 있다./사진출처=마그나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VS사업본부(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자회사 ZKW(차량용 램프), 마그나 합작법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으로 운영하며 종합 전장기업으로의 성장을 준비해왔다.

최근 모바일 스마트폰 사업을 접으면서도 전장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의지를 드러냈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은 올해 1분기 손익 분기점을 넘어 흑자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신들은 14일 'LG 마그나 파워트레인'이 애플 EV 초기 양산을 처리할 수 있는 계약에 매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입장에서는 현대자동차 등 대다수 자동차 메이커들이 애플카 생산에 주저하는 것을 감안해 전장부품과 전기차 부품경험이 있는 LG전자와 마그마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마치 애플 아이폰이 해외 유수의 부품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조립하는 것처럼 애플카도 유사한 경로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과 LG전자의 전기차 협력이 초기단계부터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경우 애플 아이폰의 성공이 '애플카'로 재연될 가능성도 높다.

LG-마그나 합작법인이 애플카 생산을 맡을 경우 LG전자는 물론 자동차 배터리의 강자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과의 전방위적인 협력 가능성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날 "마그나와는 오는 7월 합작법인 출범 예정이어서 이번처럼 합작 이전 마그나측에서 나온 이야기에 LG전자가 공식 입장을 내놓을 순 없다"며 "LG전자와 마그나는 법적으로도 아직까진 다른 회사이지만 정황상 마그나가 애플카 생산을 위해 애플과 접촉한 것은 맞는 얘기인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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