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창고형 마트 늘리고 인력 채용한다...투자 확대
상태바
홈플러스, 창고형 마트 늘리고 인력 채용한다...투자 확대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4.12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4개점 자산유동화로 자금 확보
홈플러스 스페셜, 연말까지 10곳 늘려
3년 만에 신입 바이어 공개채용 진행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 추가를 중심으로 한 본격 사업 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 추가를 중심으로 한 본격 사업 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홈플러스가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 추가를 중심으로 한 본격 사업 투자에 나선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이 결합된 형태 매장이다. 소용량 제품이 필요한 1인 가구와 대용량 제품을 원하는 자영업자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12일 "지난해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일부 매장을 정리하면서 확보한 자금을 더 잘 되는 곳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연말까지 전국에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한다. 오는 7월 말까지 원주점과 인천청라점이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이 된다. 

이후 연말까지 매월 1~3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전환해 다시 열 계획이다. 수도권 주요 점포를 비롯해 영남권 등 등 지방 소재 점포도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스페셜 매장은 20개다.

점포 전환과 함께 인력 투자도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직원을 선발하는 초대졸 공채를 2017년 이후 3년 만에 했던 홈플러스는 이번엔 상품 부문 신입 바이어를 선발하는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젊은 피를 수혈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업계 최신 트렌드 선도하겠다는 의지"라고 했다.

대외적으로는 ESG 경영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전국 주요 점포에 있는 문화센터와 연계해 환경인형극, 체험학습 등 환경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자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환경 교육 활동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이 2000년부터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상반기 중에 열어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 등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산업군 내 타 기업들과도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갖춘 '그린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자체 브랜드(PB·Private Brand) 제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고, 배송 상품은 생분해성 봉투에 담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3년 간 운영했던 종이 전단은 지난 1월부터 디지털 전단으로 전환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환경 분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경영에 나서고 있다"며 "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고객께 약속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