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12일 삼성전자 등과 반도체 대응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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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12일 삼성전자 등과 반도체 대응 회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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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스텔란티스·알파벳·TSMC·인텔 등 글로벌 기업 대거 참석
미 백악관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대응 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미 백악관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른 대응 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의 백악관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번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며, 지나 러만도 상무 장관도 이번 회의에 함께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삼성전자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알파벳, 델 테크놀로지, 마이크론, 노스럽 그루먼, 대만 TSMC, AT&T, 커민스, 인텔, HP, 메드트로닉 등의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반도체 부족 사태는 중대한 국가 안보의 취약점을 야기한다"며 "긴급한  경제 안보 우선순위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디스 위원장 역시 "이번 회의는 중요한 공급망을 강화하고 미 경제를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해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핵심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반도체 공급난 사태가 이어지면서 GM과 포드 등이 공장 가동을 멈추는 등 전세계적인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미 정부는 공급망을 강화하는 등 공급부족에 따른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현재 반도체를 포함해 전기차용 대용량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핵심품목의 공급망을 100일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산업을 위한 자금 지원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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