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혼조 마감...FOMC 의사록에 안도·고점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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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혼조 마감...FOMC 의사록에 안도·고점은 부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08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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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소폭 상승에 S&P500 지수는 신고가..나스닥은 하락
유럽증시, 혼조 양상
국제유가, 원유 수요 관련한 엇갈린 지표에 혼조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S&P500은 신고가...나스닥은 하락

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6.02포인트(0.05%) 오른 3만3446.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6.01포인트(0.15%) 오른 4079.95로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54포인트(0.07%) 내린 1만3688.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금리 및 자산매입에 대한 현재의 지침이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신했다.

그러면서도 연준 위원들은 "최대 고용 목표와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이 실현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경기회복으로 연준이 그간 이어온 지원을 예상보다 빨리 줄이지 않겠냐는 우려를 해왔다. 하지만 연준이 미 경제를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고, 향후 통화정책 변화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은 다소 안도감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미 주식시장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오는 등 고점에 대한 부담이 상당했던 만큼 추가적으로 크게 오르지는 않았다. 

국채금리도 이날 소폭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653%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국채금리는 미 기술주에 대한 우려감을 해소시켜주는 요인이다.

애플(1.34%)과 마이크로소프트(0.8%) 아마존닷컴(1.7%), 페이스북(2.2%) 등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시장 내 강하게 확산된 만큼 기술주보다는 경기회복주에 대한 선호도가 더 강해지면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카니발이 1.4% 상승하는 등 항공사와 크루즈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3% 하락한 670.9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와 국제유가, 혼조 양상

유럽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1% 오른 6885.32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보합권인 61430.66을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4% 내린 1만5176.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4% 내린 3956.7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휘발유 수요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엇갈리는 신호를 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4달러(0.7%) 오른 배럴당 59.77달러에 거래를 마감한 반면 브렌트유는 0.3% 내린 배럴당 62.5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완성차 휘발유 수요가 878만배럴로, 전주의 889만배럴보다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약 404만4000배럴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90만배럴)이 빗나갔다. 

반면 지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352만2000배럴 감소해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60만배럴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1.40달러(0.1%) 내린 온스당 174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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