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9.3조 전년比 44%↑..."모바일·가전 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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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9.3조 전년比 44%↑..."모바일·가전 고른 성장"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1.04.07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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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잠정 매출 65조, 영업익 9조3천억
매출·영업익, 전년비 각각 17.48%, 44.19% 늘어
시장 컨센서스 웃돈 '어닝서프라이즈'
영업익 3.5조 기록한 반도체, 2분기 기대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이 매출액 65조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직전분기 대비 5.61%, 영업이익은 2.7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48%, 영업이익은 44.19%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망한 1분기 삼성전자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매출 61조485억원에 영업이익 8조8734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10.34%, 37.64%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을 받아 반도체 부문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반면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 제품 매출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갤럭시S21시리즈 판매는 출시 초기 다소 부진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반전돼, 1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사업부의 예상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 안팎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사업의 판매도 늘면서 영업이익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IT모바일 사업부와 소비자가전 사업부 등 소비자 대상 사업부분에서는 코로나19여파로 대면 행사 등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 부문은 텍사스 오스틴 공장의 가동이 한동안 중단되면서 D램과 낸드 플래시등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조 5000억원 내외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부문은 본격적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시작될 올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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