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 기대감 속 고점 부담에 소폭 하락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경기 기대감 속 고점 부담에 소폭 하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4.07 0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0.3% 하락...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소폭 하락세
유럽증시, IMF 경제성장률 상향조정에 일제히 상승
국제유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1%대 상승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고점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이날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경기회복 기대감 여전...고점은 부담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6.95포인트(0.29%) 내린 3만3430.2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97포인트(0.10%) 내린 4073.94에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21포인트(0.05%) 내린 1만3698.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다음 이슈가 될 1분기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의 크리스 허시 매니징디렉터는 "오늘 시장은 강력했던 경제지표들을 소화해내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지수의 레벨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장은 다소 관망하며 1분기 어닝시즌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 1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된다. 레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미 장기 국채금리의 안정적인 흐름까지 더해졌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65% 수준으로 전일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다만 대표적인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0.25%)과 테슬라(0.1%)만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을 뿐, 마이크로스프트(-0.5%)와 아마존닷컴(-0.1%), 페이스북(-0.8%), 알파벳(-0.4%) 등 대부분의 기술주는 전일 강세를 보였던 영향으로 이날은 소폭 하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가속화를 근거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0%로 0.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내년 전망치 역시 기존보다 0.2%포인트 올린 4.4%로 제시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1.3%포인트 상향한 6.4%로 올렸고, 중국은 8.4%로 제시해 이전보다 0.3%포인트 높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2월 채용공고는 736만7000명으로, 지난 1월 709만9000명보다 증가했다. 채용공고는 노동시장에 대해 보다 정교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로 알려졌다. 

유럽, 경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국제유가도 1% 올라

유럽증시는 IMF의 올해 경제 성장률 상향조정 등을 반영하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28% 오른 6823.5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7% 오른 6131.34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0% 오른 1만5212.68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2% 오른 3907.4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68달러(1.2%) 오른 배럴당 59.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3% 오른 배럴당 62.9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특히 중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난 데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전일 중국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3으로 집계돼 4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한 바 있다.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대비 14.20달러(0.8%) 오른 온스당 17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