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 중심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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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중심 '에너지 얼라이언스' 출범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4.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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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업 탈탄소 전환정책 솔선수범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에너지 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 기업 중심의 에너지 연합체가 출범한다.

에너지 업계와 현대경제연구원 등 10개 민간기업은 6일 탄소중립혁신 이니셔티브 확보를 위해 ‘에너지얼라이언스(Energy Alliance)’를 출범하고 상호협력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했다.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민간기업들의 모임인 에너지얼라이언스가 6일 출범했다./출처=산업통상자원부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민간기업들의 모임인 에너지얼라이언스가 6일 출범했다./출처=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을 위해 두산중공업(정연인 사장), DL에너지(김상우 부회장), SK E&S(유정준 부회장), E1(구자용 회장), GS에너지(허용수 사장), 포스코에너지(정기섭 사장), 한화에너지(정인섭 사장), 현대경제연구원(허용석 원장), 현대차(김동욱 부사장),효성중공업(송원표 부사장) 등 참여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했다.

참여기업들은 MOU를 통해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합리적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는데 상호 협력한다.‘에너지얼라이언스’는 올해초부터 주요 민간 에너지 기업들이 모여 논의한 끝에 탄생했다. 국내 민간 에너지 기업들이 탄소중립과 관련해 자발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티 비롤(Fatih Birol) IEA(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이번 에너지얼라이언스 출범이 한국의 탄소중립을 더욱 앞당기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IEA도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 허용석 원장은  "민간 부문 주도, 에너지 산업계의 공진형 생태계 구축, 성장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비전, 글로벌 문제해결의 능동적 참여 등을 고려한 새로운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에너지 얼라이언스가 새로운 거버넌스의 비전과 미션을 가지고 2050년 탄소 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 협의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앞으로 에너지 얼라이언스가 중심이 되어 에너지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가감 없이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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