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가상화폐들의 합산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는 가상화폐 데이터 업체인 코인게코를 인용해 "가상화폐 합산 시가총액이 이날 한 때 2조2000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가격이 두 배 이상 뛰면서 개당 6만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의 시총이 1조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더리움을 비롯한 2~6위의 가상화폐들의 시총의 총합은 약 4220억달러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제로에 가까운 금리 속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이 급등세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기관투자자인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보유 현금 중 10억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고객들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것을 허용했고, 마스터카드와 페이팔 등도 비트코인을 포용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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