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아시아계 겨냥한 증오범죄 증가에 초점"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를 종식하기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기로 했다.
3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반(反) 아시안 폭력행위 증가 대응과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공동체의 안전 및 포용 증진을 위한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들의 대표와 기구를 만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며, 바이든 대통령이 행정부간 정책 조율을 맡을 상근 담당자를 임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계(AAPI) 피해자를 돕기 위해 4950만달러 기금을 할당할 예정이다.
아시아계를 향한 외국인 혐오증을 종식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증 형평성 TF 위원회'도 설치한다.
백악관 측은 "법무부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의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이들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전 정부 부처차원의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 이후 아시아계를 겨냥한 폭력 행위가 증가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김지은 기자jekim@opinio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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