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637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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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6370억원 수주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3.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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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200TEU급 친환경설비 탑재
환경규제 대응, 2023년 인도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6370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대만 소재 선사인 완하이라인(Wan Hai Lines)과 1만3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35m, 너비 51m, 높이 27.3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이 선박들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탑재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SCR은 선택적촉매환원(Selective Catalytic Reduction)을 의미한다. 화석연료의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배출되기 전에 산소 등 유해하지 않은 물질로 전환시키는 환경설비다.

세계 컨테이너선의 운임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올해 초 2009년 이후 최고치인 288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3월들어서도 2584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898포인트) 대비 3배 가까이 올랐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물동량 증가 및 운임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컨테이너선을 포함한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 개발 노력을 바탕으로 수주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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