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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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시작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3.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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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과 치료제 둘다 필수적"..감염 초기 환자들이 주로 복용할 듯
미 제약사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미 제약사 화이자가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알약 형태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초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에서 알약 형태의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1상 시험에 나선다.

'PF-07321332'라는 이름의 이 항바이러스제는 프로테아제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가 인체 내 세포에서 자기복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이는 감염 초기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코로나19에 대처하려면 백신을 통한 예방과, 감염에 대한 치료가 모두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오고,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감안하면 대유행이 끝나더라도 치료 옵션을 갖는게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바이러스제는 다음달 6일 열리는 춘계 미국화학학회(ACS)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화이자는 이와 함께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정맥 주사 형태로 투여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1B 단계의 임상시험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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