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바스켓에 원화 포함…비중 10.8%로 4위
상태바
위안화 바스켓에 원화 포함…비중 10.8%로 4위
  • 김송현 기자
  • 승인 2016.12.29 2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안화 절하 방지 위해 바스켓 통화 13개국서 24개국으로 확대

중국이 환율 바스켓에 미국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 한국 원화등 11개 통화를 신규로 추가하기로 했다. 위안화의 급속한 절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29일 역외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1달러당 7위안을 넘어섰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CFETS)는 이날 웹사이트에서 "2017년부터 위안화 환율지수의 통화바스켓 평가에 따라 통화바스켓의 구성과 관련 통화의 가중치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13개국의 통화로 구성된 바스켓을 24개국으로 확대했다.

새로 추가되는 외국 통화에는 한국 원화가 포함됐다. 원화 비중은 10.8%로 달러, 유로, 엔화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새로 포함된 통화에는 원화는 물론 사우디 리알화, 스웨덴 크로나등이 포함됐다.

11개국 통화가 포함되면서 바스켓에서 달러 비중은 달러 비중 26.4%에서 22.4%로 축소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급속한 위안화 절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정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위안화 바스켓에 원화가 포함됨으로써 원화와 위안화의 연계성이 강화해 두 나라의 경제 연계가 심화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