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美 임상3상서 79% 효능..중증예방 100% 
상태바
아스트라제네카, 美 임상3상서 79% 효능..중증예방 100%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3.23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혈전 형성 위험성 증가 없어...안전 우려 없다"
"65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80% 효능"
22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79%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79%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평균 79%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3만2449명이 참여한 미국의 임상 3상시험에서 기존의 효능(70.4%)보다 높은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임상 참여자 중 2만명은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는 가짜약(플라시보)을 투약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임상 시험이 이뤄졌다. 이번 참가자 중 20% 가량은 65세 이상의 고령자였으며, 60% 가량은 당뇨, 비만,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백신이 코로나19 증상 발현을 예방하는데 79%의 효능을 보였고,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에는 100%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에게서는 전체 평균보다 소폭 높은 80%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백신은 고령자를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3상 연구를 주도한 미 로체스터의대 안 폴지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유럽에서 논란이 됐던 혈전 형성 위험성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드문 혈전 생성 사례와 같은 안전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한 영국 옥스퍼드대 역시 이날 미국, 칠레, 페루에서 전 연령대를 상대로 진행한 임상3상 시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높은 효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