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쿠팡" 빌 애크먼, 쿠팡 지분 1조5000억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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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쿠팡" 빌 애크먼, 쿠팡 지분 1조5000억원 기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3.16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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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트위터 통해 쿠팡 보유주식 전량 자선사업 기부 밝혀
15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조5000억원 상당
"쿠팡이 거둔 믿기지 않은 성과 덕분"
미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이 보유중인 쿠팡 지분 1조5000억원 규모를 자선사업에 모두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빌 애크먼 트위터
미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이 보유중인 쿠팡 지분 1조5000억원 규모를 자선사업에 모두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빌 애크먼 트위터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이 자신이 보유한 쿠팡 지분을 자선사업에 기부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크먼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쿠팡 2650만주 전부를 자선사업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쿠팡 주식 2650만주를 인류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이는 쿠팡이 거둔 믿기지 않는 성과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쿠팡 지분을 퍼싱스퀘어 재단과 자선 관련 펀드, 비영리단체 등에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과 쿠팡 팀 전체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빌 애크먼은 쿠팡의 초기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애크먼이 보유한 쿠팡 2650만주는 이날 종가(50.45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13억3700만달러(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퍼싱스퀘어 재단은 국제 보건과 교육, 경제개발, 사회정의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애크먼은 지난 2019년부터 공동 이사장을 역임중이다. 애크먼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월가에서 경력을 쌓고, 지난 2004년 퍼싱스퀘어 캐피털을 설립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쿠팡은 전일대비 1.98달러(4.1%) 오른 50.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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