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공식 성명 "혈전 위험성 높인다는 증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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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공식 성명 "혈전 위험성 높인다는 증거 없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3.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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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공식 성명 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 안전성 검토 결과 증거 없어"
앞서 WHO·EMA도 "인과관계 없다..백신 중단 이유 없어" 발표
아스트라제네카가 14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토를 한 결과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14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토를 한 결과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검토 자료에서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가 없었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1700만여명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특정 연령대, 성별, 백신 제조단위 또는 어떤 특정 국가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와 유럽 보건당국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했고, 이 검사에서도 우려할만한 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매월 진행하는 백신 안전성 관련 보고서가 내주 유럽의약품청(EMA) 웹사이트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국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고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이에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불가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해 접종을 중단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현재까지 15건의 심부정맥 혈전증, 22건의 폐색전증이 보고됐는데, 이는 다른 코로나19 백신에서도 유사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지난 12일 대변인을 통해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EMA 역시 같은 날 안전성 자료를 살펴본 결과 백신과 혈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며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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